C – 22011년 1월 21일 (금요일) 로컬비즈/창업 “손님이 왕 되는 분 위기로” 불경기의 여파는 아직 한인상권에 고스란히 남 아 있는 상황. 거기다 스몰비즈니스 종사자들이 주고객인 포스시스템업 계는 진입장벽이 높기로 유명하다. 이런 상황에서 짧은 역 사를 가진 한인포스업체 가 이처럼 고속성장을 기 록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. 이에 대해 코러스의 데이빗 서 대표는 “기존업체 들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성장에 중추 적인 역할을 했다”고 총평했다. 서 대표는 이어 “일부 포스회사들이 고객들 위에서 군림하려는 듯했던 업 계의 분위기를 손님이 왕이 되는 분위 기로 바꾼 것이 코러스가 끼친 영향 력”이었다며, “3년 간 단 한번의 신문 광고 없이 순수하게 고객들의 입소문 만으로 이렇게 성장한 것이 코러스의 차별화된 서비스 퀄리티를 입증한다” 고 말했다. 워싱턴지역의 일부 한인 포스업체들 중에는 예정된 보상기간을 지키지 않 거나 고장신고 후에도 한참 뒤에 서비 스가 되기도 하고, 심지어 제대로 고치 지 않고도 인건비 등으로 고객들에게 추가적인 비용부담을 지우는 등의 행 태가 있어왔던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. 코러스는 설립 후 이 같은 관행들을 없애고 빠른 고객불만 처리, 근무시간 이후 연장 서비스, 크레딧카드 서비스 의 정확한 수수료 산정 등 철저히 고 객의 입장에서 정직하게 서비스한다 는 평가를 받고 있다. 워싱턴지역의 주요한식당 중 하나인 빛고을순두부 락빌점의 한 매니저는 “ 코러스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친절 함과 서비스의 신속성”이라며 “언제 든 달려온다는 믿음이 있어 개업 때부 터 계속해서 서비스를 받고 있고, 앞 으로도 (포스시스템 업체를) 타회사로 바꿀 계획이 없다”고 말하기도 했다. “변화.. 변화.. 그리고 변화” “코러스도 결국 기술적인 측면에서 계속해서 변화하지 않으면 뒤쳐질 것 입니다.” 불경기라는 것이 믿기 힘들만큼 단 기간에 빠른 성장을 이룬 회사의 대표 로서 조금은 여유를 부려봄 직하지만, 코러스의 스콧 리 대표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. 15년 이상 컴퓨터 및 관련업계에서 종사해 온 코러스의 두 대표지만 가만 히 앉아 장밋빛 미래만을 그릴 수 없 는 이유는 포스업계가 기술적인 변화 가 워낙 빠른 업종인데다, 비즈니스 운 영자인 고객들의 눈높이도 점점 높아 지고 있기 때문이다. 리 대표는 “코러스는 고객들이 원하 는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 체 보유기술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 고 있다”며, “시판되고 있는 세탁소 프 로그램도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 맞춘 상품”이라고 말했다. 코러스의 세탁소 프로그램은 이 미 뉴욕과 필라델피아의 포스시장에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‘클린터치 (Clean Touch)’. 실시간 직원감시 기능 은 물론 멤버쉽, 이메일 고객관리 등 의 편리한 마케팅 도구들이 내장돼 있 다는 호평을 얻은 바 있다고 리 대표 는 설명했다. 한편 포스 등 매장관리기능과 스마 트폰이 결합된 각종 실시간 서비스가 보편화됨에 따라 코러스도 이러한 변 화에 발맞추기 위해 고객들이 세계 어 느 곳에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업소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 도록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. <코러스비즈니스(POS 업체)> (문의) 703-825-771 (주소) 14641 Lee Hwy #103, Centreville, VA 20121 워싱턴DC에서 세 개의 리커스토어를 운영하 는 박 모씨. 출근 전부터 스마트폰을 통해 매장 의 실시간 상황을 확인한다. 뒤이어 각 매장의 재 고현황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하고 가장 먼저 들러야 하는 곳이 어딘지 체크한 뒤 하루의 계 획을 짜 둔다. 스마트폰의 전세계적인 보급이 스몰비즈니스 운영자들의 경영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. 이른바 ‘모바일혁명’으로 불리는 스마트폰의 확 산은 기술변화에 민감한 일부 대기업들뿐만 아 니라 중소규모의 업체들에게도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.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스마트폰, 태블릿 PC등 새롭게 출시되는 IT제품의 주요 소비층의 연령 이 높아지는 이유를 이러한 제품들의 비즈니스 적 이용가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 하기도 했다. 현재 업주들 사이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되 고 있는 서비스는 실시간 매장관리기능이다. 간 단한 응용프로그램 하나만 스마트폰에 설치해 두면, 전미 어디서든 클릭 한번으로 매장에 설치 된 웹캠을 통해 녹화되고 있는 동영상을 실시간 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개의 매장을 동 시에 관리해야 하는 업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. 그 숫자는 적지만 일부 한인업주들도 이러한 변 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. 한인 포스시스템 업체인 코러스비즈니스의 데이빗 서 대표는 “지 금은 스마트폰을 통해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인 터넷이 가능한 공간이면 실시간으로 매장을 관 리할 수 있게 되는 시대”라며 “이러한 변화는 비 즈니스쪽에서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”고 강 조했다. 그 는 이어 “최근 들어 타인종의 경우에 는 50대 후반의 스몰비즈니스 운영자들 중에도 비즈니스적 필요 때문에 스마트폰을 일부러 구 입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”며 “비즈니스 경험 이 풍부하지만 변화에는 둔감했던 한인 1세대 업 주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 고 있다”고 말했다. 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한인 비즈니스 종사자들 이 급변하는 기술을 따라가는 것에 귀찮아하는 경우가 많고, 심한 경우 두려움이나 스트레스로 여기는 경우도 있는 실정이다. 서 대표는 “빠른 기술변화에 대한 공포증을 일 컫는 ‘테크노포비아(Techonophobia)’라는 신조 어가 생길 정도로 이러한 현상은 보편적”이라며, “너무 과도하게 변화에 따라가려는 것보다 조금 씩 변화를 주는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”이 라고 강조했다. ‘모바일혁명’, 스몰비즈니스 환경 바꾼다 스마트폰 열풍에 한인업주들도 변화 ‘몸부림’ 한인 포스(POS :Point Of Sale)업체 가 설립 3년 만에 워싱턴지역의 주요 식당들을 클라이언트로 만들고 이어 대형마켓들까지 넘보는 등 무서운 흥 행질주 중이어서 화제다. 포스란 각 고객들을 상대하는 사업 장에서 계산대에서 상품을 사고 계산 하는 업무에서부터 판매에 따른 재고 정리, 상품목록 등을 종합해 한번에 정 리해주는 편리한 컴퓨터 운영 프로그 램을 말한다. 이전에는 단순히 계산기를 설치하 고 판매하는 상품을 계산하는 역할만 했었으나 최근들어 각 업소들은 계산 은 물론 재고관리, 물품정리 등을 할 수 있는 포스 시스템을 많이 갗춰놓 고 있다. 한인업체들 가운데에는 예촌, 빛고을 순두부, 팰리스, 서울순대, 꿀돼지삼겹 살, 희빈, 통나무, 코쉬, 일미부페, 아라 아라, 통나무 등 거의 모든 업체들이 이 시스템을 사용한다.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워싱턴지역 의 내로라하는 한인식당들이자 바로 ‘ 코러스비즈니스(공동대표 스콧 리, 데 이빗 서, 이하 코러스)’가 제공하는 포 스시스템을 사용중인 업체들이란 점 이다. 코러스는 이처럼 워싱턴일대의 주요 한인식당들 외에도 Q마트, 예스오가 닉, 프레쉬월드와 같은 워싱턴일대의 주요 마켓들로 고객층을 다양화 하고 있다. 후발 포스시템업체로서는 이례 적으로 빠른 시간 내 시장을 넓힌 덕 분에 메트로지역 내 유명 일식당 등 타인종이 경영하는 업체들과의 계약 도 속속 체결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 는 밝혔다. ‘코러스비즈니스’ 후발 포스업체 선전 중 3년 만에 대형식당과 마켓까지.. ‘무서운 질주’ 코러스비즈니스의 데이빗 서(사진 왼쪽에서 두번째), 스콧 리(세번째) 공동대표와 직원들의 모습.